우주정거장에 미녀 로봇 보낸다

일반입력 :2011/02/18 09:06    수정: 2011/02/18 16:33

이재구 기자

일본이 자체 제작한 휴머노이드 여성 로봇을 지구궤도상에 떠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다. 2년 후인 오는 2013년 자국에서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는 미녀 로봇을 보내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을 체크하도록 할 계획이다.

씨넷은 17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2년 후인 2013년에 ISS에 휴머노이드로봇을 보내 우주비행사들이 잠잘 때 이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수준을 모니터링하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번 달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건장하게 생긴 로보노트2(R2)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에 태워 국제우주정거장(ISS)로 쏘아 보낼 계획을 밝힌 데 이은 것이다. 나사의 R2는 엔지니어 역할을 하게 되면 다리가 아닌 바퀴로 이동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도쿄대 엔지니어와 스태프들은 대형광고주 덴츠가 이 우주로봇 계획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JAXA는 이번 계획에는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보내는 등 일반인들의 ISS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한편 나사는 휴머노이드로봇이 장차 우주산책도 하게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JAXA의 사노 사토시는 “우리는 아주 인간같은 얼굴표정을 가지고 우주인과 대화하는 로봇이라는 차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JAXA는 로봇이 편안함과 함께 동료애를 제공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이 이달 중 우주로 보내는 로봇은 로보노트2로서 미식축구 선수 같은 모양으로 설계됐다. 이 로보노트2는 우주비행사 대신 우주왕복선을 조종하는 용도 등으로 활용되며 일본이 보낼 예정인 미녀로봇처럼 다리를 가진 로봇이 아니라 바퀴로 이동하는 형식으로 설계돼 있다.

로보노트2(Robonaut 2)또는 R2로 불리는 이 로봇은 149kg의 로봇으로서 나사와 GM이 공동 제작했다. 이 로봇은 지구궤도상 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져 충돌회피 및 안전테스트 등을 시험하게 된다.

관련기사

이 로봇역시 손가락을 이용해 지구로 사진과 트위터를 보내게 된다. R2는 오는 24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를 타고 ISS로 향할 예정이다.

ISS의 우주비행사들은 R2가 도착하면 약한 중력상에서의 작동상황과 함께 제약조건이 많은 우주에서의 로봇 작동 방식 등을 테스트하게 된다. 이 로봇은 ISS의 영구거주자로서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일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