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르노영화사 '통큰 유통' 화제

일반입력 :2011/02/24 17:28    수정: 2011/02/24 17:59

이재구 기자

미국에서 최고 선정성 XXX급 비디오를 만들고 있는 포르노영화사의 통큰 고객정책이 화제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비주얼(Pink Visual)이란 이름의 성인영화 제작사가 자사의 불법복제판 파일의 인터넷 유통을 보고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어 법정소송에 들어간 경쟁사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불법복제된 포르노영화를 받아본 수천명의 명단을 공개하겠다며 법원에 소송한 경쟁사와 전혀 달리 방임정책을 펴고 있다.

■핑크 비주얼의 통큰 방임주의

퀜틴 보이어 핑크 비주얼 대변인은 “소송을 자제해도 불법복제판 유통 시청자가 법적 구매를 손쉽게 하는 방뱡으로 불법 파일공유를 줄일 수 있다”며 여유를 보이고 잇다.

그는 “콘텐츠 하나를 불법복제한 사람이 다른 콘텐츠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씨넷은 로스엔젤레스(LA)소재 성인영화사인 핑크 비주얼은 불법복제 디지털사진,책,영화,음악이 판치는 인터넷에서도 수지를 맞출 수 있을 것이란 희망에서 자사의 불법 성인에로 영화복제에 대한 소송을 자제해 왔다고 전했다.

심지어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 상황이 바뀌었음에도 이 회사는 여전히 통큰 방임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올들어 많은 수의 최고등급(XXX)성인용 포르노영화를 만드는 비비드 엔터테인먼트(Vivid Entertatinment),래리플린트퍼블리케이션(Larry Flynt Publication),같은 회사들이 수천명의 영화복제혐의자들을 저작권위반혐의로 제소했다.

이러한 법적 소송은 많은 실패를 가져왔지만 이들은 지속적으로 법정소송을 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핑크비주얼의 운영진들은 법적소송이 올바른 대응방법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클라우드서비스로 더많이 내려받도록 하겠다

핑크 비주얼은 조만간 클라우드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해 사용자들에게 이 회사 서버에서 더많은 핑크비주얼비디오를 다운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계획은 콘텐츠를 아주 손쉽게 합리적인 가격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불법복제의 매력이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불법 파일공유 서비스가 없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보이어는 핑크비주얼의 운영진들은 불법파일공유의 팬이 아니며 불법복제는 포르노분야 매출을 심각하게 깎아먹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는 다른 회사들이 불법복제에 대해 다른 접근을 하는데 대해 비난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이어는 핑크비주얼의 접근 방식에 대한 재미있는 포인트를 지적하고 있다. 많은 사용자층 사람들과 다투거나 손가락질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

보이어 대변인은 “확실히 저작권 주장자들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 똑같은 좌절을 경험하고 있지만 어떤 점에서는 실용적일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만 복제도 현실이니 오랫동안 있어 온 것이며 이제 어쩌겠냐?”고 말했다.

■경쟁사는 지난해부터 웨스트버지니아 등서 소송

지난해 11월 텍사스와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수많은 포르노영화사들이 저작권을 주장하면서 수천명이 P2P를 통해 불법파일을 공유한 혐의로 고발했으며 전자프론티어재단(EFF)은 법정조언자로 나서겠다고 변호인을 자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소송을 제기한 포르노 영화사는 “포르노영화사들은 해적판 유통은 이들이 들인 비용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으며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이 손실을 만회하고 불법파일공유를 못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EF는 불법파일복제물을 공유한 혐의로 고발된 사람들의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포르노영화사의 요구를 막기 위한 청문회를 요구한 바 있다.

폴 리바이 시민소송그룹 변화사는 프로노영화사가 불법파일공유자의 이름을 잘못 올릴 경우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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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해 말 성인용 포르노물 저작권을 주장하는 포르노영화사들을 대변하는 성인저작물회사의 켄 포드 변호사는 웨스트버지니아 법원에 파일공유자들을 고발했다.

이들은 명단 공개를 요청하는 한편, 법원에 파일공유회사에 대한 소환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