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미, 애플판 무료 웹하드 될까?

일반입력 :2011/02/14 11:22    수정: 2011/02/14 15:59

남혜현 기자

애플이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애플이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모바일미'를 무료로 전환하고 음악, 영화, TV쇼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공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육성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씨넷뉴스는 13일(현지시간) 애플이 모바일미를 캘린더나 주소록, 이메일 같은 사용자 정보 동기화 서비스에서 엔터테인먼트나 미디어 허브 등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 애플이 아이튠즈 사용자들에게 모바일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전자책이나 노래, 음악 등 디지털 파일들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로 전환하려 한다고 전했다. 모바일미에는 그동안 연간 99달러의 사용료가 부과돼왔다.

애플이 이같은 계획을 진행한다면, 애플TV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웹기반 기기를 가진 사용자들이 애플 서버에 접근해 미디어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씨넷뉴스는 이같은 애플의 움직임이 최근 인터넷을 넘어 컴퓨팅 작업 전반이 클라우드로 수렴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클라우드가 차세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핵심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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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에 뛰어드는 곳은 애플만이 아니다. 구글 역시 음악과 동영상을 클라우드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수립 중이며 향후 몇 달 안에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를 출범할 것으로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씨넷뉴스는 지난해 초, 아이튠스 임원이 영화와 음악 산업 관계자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애플은 영화나 TV쇼, 음악 등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