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픈마켓 진출"...애플? 삼성?

일반입력 :2011/02/09 15:45    수정: 2011/02/09 17:02

정윤희 기자

NHN이 오픈마켓 진출을 선언했다. 검색 서비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판단에서다.

NHN(대표 김상헌)은 9일 NHN비즈니스플랫폼(대표 최휘영, 이하 NBP)을 통해 오픈마켓형 구조의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NHN은 “상품정보는 정보유통플랫폼인 네이버의 중요한 검색정보 중 하나인데 최근 일부 거대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판매자들의 상품정보 제공을 중단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판매자들이 상품정보를 네이버에 직접 등록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식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큰 방향을 잡은 것이며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모습은 미정”이라며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상품정보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진일보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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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NBP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네이버는 상품 정보에 대해서도 언제나 광범위하고 풍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오픈마켓 진출설이 솔솔 피어올랐던 NHN은 최근 '파워셀러'의 지식쇼핑 입점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