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보안SW 시장, 2천527억원 규모 전망

일반입력 :2011/02/10 14:02    수정: 2011/02/10 14:04

김희연 기자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올해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 연평균 7.4%성장해 2천527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DC는 10일 '한국 보안 소프트웨어(SW) 시장분석 및 전망보고서, 2010-2014'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IDC는 국내 보안SW 시장은 오는 2014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3천142억원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내 보안SW 시장은 994억규모로 전년동기대비 6.5%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반기를 포함하면 지난해 보안 SW 시장 규모는 2천35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통합PC 보안 및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데이터유출방지(DLP) 수요증가에 따라 콘텐츠 보안 및 위협 관리(SCTM) 시장이 전년 대비 6.3%의 성장세를 보이며 593억원대의 규모를 형성했다.

보안 관리 및 취약점 관리(SVM) 시장은 보안 융복합 추세에 힘입어 7.5% 성장한 158억원 규모에 달했다. 사용자 계정 및 접근권한 관리(IAM) 부문도 기존 고객들의 추가 도입과 모바일 인증 서비스 확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데이터베이스(DB)암호화나 운영체제(OS)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한국ID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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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황성환 보안SW 시장분석담당 선임연구원은 일부 보안 영역의 경우 수요가 정체되거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위협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바일 기기를 쓰는 기업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업무에 활용하는 소비자 주도의 기업 IT(Consumerization of IT), 스마트워크(Smart Work) 및 기업 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확산 등 다양한 이슈들이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