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애플 합작 아이패드 신문 '더데일리' 다음주 공개

일반입력 :2011/01/28 15:26    수정: 2011/01/28 15:48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가 애플과 함께 준비한 아이패드 전용 신문 ‘더 데일리’를 다음달 2일 공개한다.

씨넷뉴스는 27일(현지시간) 뉴스코프의 아이패드 신문 '더 데일리'가 오는 2월2일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2월2일은 '그라운드호그데이(Groundhog Day)'로 동양의 입춘에 해당하는 날이다. 겨우내 땅밑에만 머물렀던 두더지가 겨울이 끝난 줄 알고 땅위로 올라오는 날이란 뜻이다.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은 이날 뉴욕의 한 미술관에서 애플의 에디 큐 인터넷서비스 부회장과 함께 ‘더 데일리’ 창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병가중으로 참석이 불투명하다.

‘더 데일리’가 주목받은 이유는 전체 개발에 애플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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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프는 아이패드가 가진 디지털 디바이스로서 미디어 소비증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애플을 참여시켰다. 머독은 ‘더 데일리’ 창간을 위해 애플에 대어급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머에 따르면, 머독 회장이 ‘더 데일리’에 투자하는 금액은 출범 첫해에만 약 3천만달러에 달한다. ‘더 데일리’ 가격은 개당 99센트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튠스 구독 기능을 통해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구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