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웹OS 탑재 '아이패드 대항마' 발표

일반입력 :2011/01/05 10:11    수정: 2011/01/05 11:46

HP가 웹OS기반 태블릿을 공개한다는 루머가 또 등장했다. 이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가 아니라 다음달 HP 자체 행사를 통해 선보인다는 내용이다.

미국 씨넷 등 외신들은 HP가 내달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할 '특별한 웹OS 행사'를 통해 '팜패드'로 불리는 독자적인 태블릿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웹OS는 지난 4월 HP가 인수한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OS)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스마트폰 '팜프리'에 이어 지난해 10월 '팜프리2'에 탑재되면서 또다른 스마트폰용 OS로 주목받았다.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와 즉각적인 검색 기능, 어도비 플래시와 스카이프 지원 등이 특징이다.

팜패드 단말기 외형은 HP가 지난해 10월말 출시한 윈도7 기반 태블릿 'HP 슬레이트 500'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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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미국 폭스TV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HP가 슬레이트 500 제품과 디자인이 똑같은 웹OS기반 제품을 이번 CES에서 소개할 것이라고 보도해 기대를 모았다.

IT매거진 와이어드 온라인은 HP가 드디어 웹OS기반 태블릿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기다려온 사람들에게는 유감스럽지만 CES가 아니라 한 달 뒤인 2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