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25nm 클리어낸드플래시기술 내놔

일반입력 :2010/12/20 14:25

손경호 기자

25nm 낸드플래시메모리 개발에 성공한 마이크론은 낸드플래시로 데이터처리시 발생하는 오류를 수정하는 기능을 메모리 자체에 통합한 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로써 주문형반도체(ASIC)·설계가능논리소자(FPGA)·중앙처리장치(CPU) 등을 설계하는 칩셋제조업체들이 기존 칩셋제품에 최신 25nm낸드플래시를 사용하더라도 별도로 오류수정코드(ECC)를 고려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코리아는 15일 강남 교보타워에서 “낸드플래시 오류수정 기능을 통합한 클리어낸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연데 이어 한국시장 본격진출 방향을 밝혔다. 25nm낸드플래시는 1080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마다 24비트 오류수정코드(ECC)를 필요로 한다.

이규한 마이크론 낸드플래시 마케팅 부장은 “만약 칩셋제조업체들이 기존 25nm낸드플래시를 이용한다면 예전에 4비트·8비트의 오류수정코드에 맞게 설계된 제품들을 ECC 때문에 새로 설계해야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칩셋제조업체들이 최신 낸드플래시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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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의 클리어낸드 제품군은 PMP·디지털TV와 같은 소비자 가전 제품에 적합한 8~32기가바이트(Gb) 패키지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태블릿·대용량 서버에 적합한 16~64Gb패키지로 구성된다.

마이크론은 지난 5월 7일 메모리 반도체 회사 뉴모닉스 인수를 결정하면서 디램에 비해 약세였던 낸드플래시 제품군을 보강하고 무선사업부문·임베디드솔루션 부문에 내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