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3PAR 스토리지는 컨버지드인프라의 마지막 퍼즐"

일반입력 :2010/12/13 16:09

3PAR는 HP가 추구하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에서 마지막 퍼즐이다. 3PAR 스토리지를 앞세워 클라우드와 서버 가상화 시장을 파고들 것이다.

HP가 최근 인수한 유틸리티 스토리지 업체 3PAR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전진배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HP 본사의 크레이그 누네스 스토리지 마케팅 부사장은 13일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PAR 솔루션은그동안 인연이 많지 않았던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하는 비밀병기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정조준했다.

HP는 지난 8월 델과의 치열한 인수전 끝에 23억5천만달러에 3PAR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달들어 세계 HP지사들과 3PAR지사의 통합작업을 완료하는 등 스토리지 사업 전열을 가다듬었다.

크레이그 누네스 부사장은 “시장이 '서비스로서의 IT(ITaaS)'를 요구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3PAR의 아키텍처는 처음부터 ITaaS를 염두해 설계했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는데 최적의 기술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HP가 차지하지 못했던 스토리지 시장의 나머지 부분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네스 부사장은 “기존의 하이엔드 P시리즈는 메인프레임시장을, 3PAR 라인업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개척하게 된다”라며 “그동안 가져오지 못했던 나머지 시장점유율을 HP로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PAR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지로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 시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다. 씬 프로비저닝 기능과 스토리지 티어링, 가상화, 메시 아키텍처 워크로드 매니지먼트 등의 기능으로 스토리지 활용도와 확장성을 높여준다.

씬프로비저닝을 사용하면 물리적 스토리지 용량을 가상으로 나눈 후 필요시 용량 활당을 늘이거나 줄일 때 이를 자동화한다. 워크로드 확장이 간단해지는 것이다.

8개 컨트롤러로 스케일아웃을 지원하므로 대형 SAN 스토리지이면서도 확장형의 형태를 띈다. 데이터 티어링 기능은 디스크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준다.

HP는 3PAR인수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하드웨어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확장하게 됐다. 더불어 공략할 시장의 범위도 넓어졌다. 네트워크의 A시리즈와 서버의 C시리즈, 스토리지의 P시리즈에 이어 유연성이 강점인 3PAR를 보유했다. 3PAR가 보유한 자체적인 가상화 기술도 플러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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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은 SW다. 이같은 토털 솔루션을 종합적이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추가돼야 한다. 누네스 부사장은 “컨버지드 인프라에서 마지막으로 SW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인프라를 신속하게 제공하면서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매니지먼트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포털을 구축하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는 3PAR 제품군을 퍼블릭 클라우드 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기업시장에 공급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