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ACC]모바일오피스, 실수익 증대 전략은?

일반입력 :2010/11/16 12:45    수정: 2010/11/16 14:43

정윤희 기자

“향후 3년 이내 대기업 70% 이상이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할 것이다. 모바일오피스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로 확장되면서 기업이 이를 어떻게 매출증대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체계적 검토가 필요하다.”

박현순 SK텔레콤 이사는 16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4회 ACC-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위한 비즈니스 &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화두는 스마트폰 빅뱅을 어떻게 기업경영에 활용하는 노하우다. 스마트폰 인기를 실감하지만, 이를 경영에 어떻게 녹일지 고민하는 이들이 적잖다. 어설픈 모바일오피스 전략이 나오는 이유다.이에 대해 박 이사가 내놓은 답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정보 유통의 속도 및 고객 응대 프로세스를 변화시킨 만큼 기업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 업무혁신, 생산성 향상이라는 기존 ICT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실제적으로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강조했다.

실질적인 팁 부분에서는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한 EM 도입, 권한 이양을 통한 현장경영 지원, 고객 및 직원의 모빌리티 관점 반영, 작업 공간의 유비쿼터스화 및 클라우드 서비스화, 고객참여 기반 및 제품의 서비스화의 비즈 모델 혁신, 비즈니스 모델 트랜스포메이션 등 6개를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고객과의 관계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고객은 과거 인구통계학적인 세그먼트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버츄얼 세그먼트가 필요하다”며 “확장된 ICT를 활용해 고객을 기업의 밸류 체인으로 참여시켜 서비스와 융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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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고객 관리에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외부에서 운영되는 SNS의 활용은 마케팅 효과 외에도 빠른 피드배가 등으로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박 이사는 “단기간에 완성하려는 것보다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해야한다”며 “고객 정보에 기반해 기업 내외부 정보를 통합하고 외부 플랫폼과 결합시켜 비즈니스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