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7 탑재 HD7, 미국서 출시 하루만에 ‘매진’

일반입력 :2010/11/10 17:47    수정: 2010/11/11 10:32

송주영 기자

윈도폰7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모델명 HTC HD7)이 미국서 T모바일을 통해 8일(현지시간) 출시된 지 하룻만에 매진됐다고 TG데일리 등 외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TC의 HD7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제품 판매가 활발해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HD7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T모바일은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미 “HD7 제품은 바로 배송할 수 없습니다”란 안내문이 공지됐다. HTC는 HD7 제품 추가 물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말 연휴를 맞아 공급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제품이 출시 시점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HTC HD7, MS 윈도폰7 모두 스마트폰 시장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HD7은 4.3인치 WVGA 디스플레이, 2세대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5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앱의 갯수는 출시 초기인 만큼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에 비해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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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앱 개수는 1천600개로 지난 1일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30만개인 아이폰앱, 10만개인 안드로이드폰 앱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앱 가격도 더 비싸다. 보도에 따르면 윈도모바일 앱 평균가격도 6달러16센트로 아이폰 3달러43센트와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