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중 4대’ 삼성전자, 美 3DTV 시장 점령

일반입력 :2010/11/09 11:00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3D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美 3D TV 시장에서 81.9%(수량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2위 업체 점유율(9.3%)의 약 9배에 해당하는 시장 점유율로, 3분기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3D TV 5대 중 4대는 ‘삼성 3D TV’인 셈이다.

특히 전 세계 3D 평판TV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50.8%의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완승을 거둠으로써, 삼성전자는 3D TV 시장서 지배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선보이며 美 3D TV 시장을 선점한 동시에 LED, LCD, PMP 등 디스플레이별로 업계 최대 3D TV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美 TV 시장에서 디지털TV, LCD TV, 평판TV, LED TV, 3D TV, IPTV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6관왕을 달성, ‘5년 연속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3분기 누적 美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 25.1%를 차지했고, LCD TV 시장(10인치 이상)에서는 23.2%, 평판TV 시장에서는 25.2%로 1위 업체가 됐다.

또한 LED TV 시장에서는 47.8%, 3D TV 시장에서는 81.9%, IPTV 시장에서는 53.9%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관련기사

프리미엄 평판TV 시장인 '40인치 이상, 풀HD, 120Hz/240Hz LCD TV 시장과 50인치 이상 PDP TV 시장에서는 각각 37.7%, 31.6%, 40.5%, 42.2%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양규 전무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3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확립했다”며 “지난해 ‘LED TV=삼성’에 이어 올해는 ‘3D TV=삼성=스마트 TV’의 절대 공식으로 美 TV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