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앱스 잡기위해 오피스SW 전진배치

일반입력 :2010/10/20 10:32    수정: 2010/10/20 16:10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간판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앞세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MS는 19일(현지시간) 기업 사용자들이 월정액을 내고 오피스SW, 셰어포인트 온라인, 익스체인지 온라인, 린크 온라인 인스턴트 메세징 SW를 서비스 방식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오피스365'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앱스 협업 서비스와 MS 오피스365간 전면전이 불가피해졌다. 구글 앱스는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인 G메일, 캘린터, 문서도구, 그룹스 등을 기업용 메시지와 협업 시스템 용도로 제공하는 것이다.

오피스365는 내년에 공식 출시되며 MS가 기존에 제공했던 BPOS(Business Productivity Online Suite) 온라인 서비스를 대체하게 된다. MS의 커트 델베네 오피스 SW부문 사장은 "오피스365는 비싸고 셰어포인트와 익스체인지만 제공하는 BPOS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오피스365은 대기업의 경우 매월 사용자당 24달러 소규모 기업은 사용자당 월 6달러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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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델베네는 다우존스뉴스와이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MS가 최근 약 100개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이메일 시스템을 MS 클라우드 제품으로 바꾸는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MS의 오피스365 발표는 최근 클라우드 전략을 총괄했던 레이 오지가 MS를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