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점유율, 크롬 8% 임박…1년만에 2배

일반입력 :2010/10/04 11:13    수정: 2010/10/04 11:45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9을 베타버전을 내놨음에도 크롬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스가 지난달 주요 웹브라우저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크롬 점유율은 7.98%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0.45%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월 3.58%와 비교하면 두배를 웃돈다.

같은 기간 IE은 64.64%에서 59.65%로 5%p가량 떨어졌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도 24.07%에서 22.96%로 줄었다.

지난달만 놓고보면 브라우저 점유율 순위는 IE(59.65%), 파이어폭스(22.96%), 크롬(7.98%), 사파리(5.27%), 오페라(2.39%) 순이었다. 지난달 중순 공개된 IE9 베타 버전의 경우 6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지만 IE 전체 점유율 하락을 제대로 방어하지는 못했다.

■MS, 아직 여유?

구글 크롬이 무섭게 쫓아오고 있지만 MS는 IE 브라우저 버전별 추세에 주목하며 아직은 여유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 2주간 집계된 IE9 점유율은 0.24%였다. 또 8월에서 9월 사이 전체 IE 점유율은 분명 줄었음에도 IE8 점유율은 27.90%에서 29.06%로 1.16%p 올랐다. 감소한 IE7 점유율(0.5%p), IE6 점유율(0.63%p)과 비슷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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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MS는 전체적으로는 사용자 이탈보다 새로운 브라우저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많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리안 가빈 IE 비즈니스 마케팅 담당 선임이사는 IE6과 IE7 점유율이 꾸준히 감소한다는 것은 사용자들이 최신 브라우저를 도입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