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 올해 해외매출 비중 큰폭 증가

일반입력 :2010/09/15 19:28

송주영 기자

SFA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동시에 해외 매출 비중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전후공정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장비 업체란 비전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FA 올해 매출 목표는 4천500억원. 이중 30% 가량은 해외서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천70억원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10%를 살짝 넘겨 13% 선에 머물렀다.

1분기로만 보면 오히려 해외 매출이 더 컸고 2분기까지도 매출의 절반 수준이었다. 해외 매출 비중 증가는 중국 패널 업체 투자의 힘이 컸다.

SFA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장비업체와도 경쟁중이다. 이중 해외 중국 LCD 업체가 지난해 하반기 투자를 확대하며 수혜를 입었다. 국내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던 지난해 말 중국이 투자를 늘리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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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는 향후 수년안에 전후공정을 모두 아우르는 장비업체로 국내 장비업계 1위 업체로 글로벌 수위 안에 드는 장비업체와의 경쟁도 불사하겠단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 징조도 좋다. 전공정 장비인 CVD 공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SFA 관계자는 "수년 내 1조원 매출 달성이란 비전이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매출원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