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3색 스마트폰 경쟁, 제각각 '디스플레이'

일반입력 :2010/09/13 17:03    수정: 2010/09/13 18:35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애플, HTC 등 3국 3개 기업의 스마트폰 경쟁 속에 3가지 다른 이름의 디스플레이도 경쟁중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 애플 아이폰4, HTC 디자이어 등에는 각각 다른 디스플레이가 채택된다. 갤럭시S엔 슈퍼 아몰레드, 아이폰4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디자이어엔 슈퍼LCD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기업도 각각 다르다. 각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소니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제품을 공급중이다.

최근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만큼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 높다. 미국모바일커뮤니티사이트인 인투모바일 등엔 최근 3개 디스플레이를 비교하는 블로그도 올라왔다.

인투모바일은 어떤 디스플레이가 더 뛰어나다는 최종 판단은 유보했다. 단순 사양만 비교한다면 HTC 슈퍼 LCD는 3.7인치에 480×800 해상도를 채택했다. HTC가 슈퍼LCD 채택을 발표한 것은 지난 6월경으로 안정적인 공급 등을 고려해 디스플레이를 바꿨다. HTC는 시야각 등은 기존 LCD 패널에 비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는 4인치에 480×800 해상도다. 해상도는 디자이어와 같다. 인투모바일은 슈퍼AMOLED는 삼성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야심차게 해놓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180도 시야각에 성능도 나아졌고 색감 등도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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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레티나디스플레이는 3.5인치 화면이다. 해상도는 960×640으로 구현됐다. 레티나디스플레이는 해상도면에선 뛰어나다고 평가됐다.

국내서도 갤럭시S에 이어 최근 아이폰4가 출시됐다. 슈퍼아몰레드, 레티나디스플레이는 국내서도 비교해볼 수 있게 됐다. HTC 제품까지 더해 디스플레이 분야 주요 업체의 핵심제품을 국내 사용자 눈높이에서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