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비자 컴퓨팅이다" VM웨어, 데스크톱 가상화 확키운다

일반입력 :2010/09/01 08:53

[샌프란시스코(미국)=임민철 기자]VM웨어가 소비자 컴퓨팅을 화두로 던졌다. 데스크톱 가상화 전략을 위한 아젠다라고 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가상화 컨퍼런스 VM월드에선 소비자 컴퓨팅이란 주제아래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VM웨어의 의지가 진하게 풍겼다.

비토리오 비아렌고 VM웨어 소비자 컴퓨팅 제품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의 미래는 물리적 플랫폼이나 단일 데스크톱 환경을 뛰어 넘는 것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VM웨어는 VM월드 컨퍼런스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뷰4.5'를 소개했다. 사용자 입장에서 뷰4.5는 데스크톱용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해 다른 기기에서도 쓸 수 있게 해준다. 기업 사용자들은 사무실 밖에서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기기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가상 데스크톱을 다루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쓸 수 있다.노아 와즈머 VM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어드밴스드 개발 이사는 가상 데스크톱 환경은 씬클라이언트나, 키보드를 쓸 수 없는 아이패드 등에서도 설치형 애플리케이션을 다루듯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관리자 입장에서 뷰4.5는 사용량을 예측하고 가상화 데스크톱 설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을 쓰는 여러 기기에 공통된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 여러 가상화 데스크톱에 접근하는 단말기들에 각각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정책 관리 시스템이 데이터를 꺼내서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을 아이팟이나 다른 모바일기기에 전달하는 식이다.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윈도 운영체제(OS)가 주로 사용되지만 모바일 기기는 PC용 OS를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비아렌고 부사장은 뷰4.5를 통해 MS , 시트릭스 등 기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도 새로운 기기 환경에서 계속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뷰4.5에 포함된 VM웨어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툴 '씬앱4.6'은 다른 OS에서도 가상화된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리케이션을 OS와 독립적으로 가상화시켜 설치, 관리, 업데이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최신 OS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한 환경에서도 윈도7과 호환되지 않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다.

VM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접근하는 기기 종류가 늘어나 관리 서비스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기업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프로젝트 호라이즌'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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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은 내외부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컴퓨팅 자원과 이를 사용하는 권한을 관리한다. 기업 내부 클라우드 보안성과 통제환경을 유지하면서 외부 클라우드가 갖춘 서비스와 유연성을 이용할 수 있다.

와즈머 이사는 VM웨어 사용자 컴퓨팅 전략은 가상화된 자원이 아니라 이를 소비하는 IT사용자들에 초점을 둔다며 관리자들은 서비스 제공 방식을 유연하게 다룰 수 있고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쓰는 사용자들은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