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인텔, "3D휴대폰 만든다"

일반입력 :2010/08/25 16:04    수정: 2010/08/25 16:48

이재구 기자

인텔과 노키아가 3D휴대폰을만들기 위해 뭉쳤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두회사가 울루대와 협력, 핀란드 울루에 공동연구소를 설치해 현지 연구원들과 휴대폰용 3D기술개발에 연구력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연구는 이미 이달부터 시작됐으며 향후 3년간 연구가 계속될 예정이다.

차세대 휴대폰환경의 기술혁신적 과제로 3D인터넷을 꼽고 있는 두회사는 울루대학과 함께 핀란드 울루에 합작연구소를 설립, 휴대폰단말기의 3D환경을 창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연구소는 최고인터넷센터(Center for Internet Excellence CIE)내에 설립되며, 울루인텔앤노키아합작기술혁신센터(Intel and Nokia Joint Innovation Center, Oulu)로 불린다. CIE는 인텔이 통신과 전자분야의 기술력을 인정한 연구소다.

노키아가 채택한 3D가상세계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오픈소스 리얼익스텐드테크놀로지(open-source RealXtend technology)는 울루연구소에서 나왔을 정도로 울루는 3D인터넷과 기술경험에서 강점을 자랑한다.

리치 그린 노키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D기술은 우리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방법을 바꿀 수 있으며 단말기와 함께 하는 경험에 더 빠져들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새로운 합작 연구소는 울루의 연구커뮤니티의 3D인터페이스 기술을 전문화시키는 한편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래 휴대폰경험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연구과제는 3D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연구소의 전반적인 목표는 오늘날 휴대폰 단말기에서 발견되는 훨씬 더 활발한 프로세싱과 그래픽파워를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휴대폰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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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는 인텔과 노키아의 합작 기술혁신센터를 가동하는 주체가 된다.한편 두 회사는 연구비투자와 함께 기술전문가를 각각 파견하게 된다. 지금까지 노키아 및 울루대학과 함께 작업해 온 핀란드의 기술및혁신부문투자청인 테케스(Tekes)또한 추가 투자를 할 예정이다.

노키아와 인텔이 함께 만든 합작사는 지난 2월 발표된 미고(MeeGo)프로젝트와 함께 강력히 추진되고 있다. 노키아의 마에모SW와 인텔의 모블린OS이 결합하면서 미고는 넷,자동차 등 네북,새로운 OS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