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동산개발 자회사 'kt estate' 설립

일반입력 :2010/08/02 10:12

KT(대표 이석채)는 보유 부동산의 사업개발 계획과 시행을 사업분야로 하는 부동산 전문법인 'kt estate'(대표 김경수)를 2일자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KT는 별도 법인을 통해 보유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재 연간 3천억 수준인 부동산분야의 수익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년 30% 이상 성장해 온 사업이지만, 전문화해서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1년 말 완공될 상계동 노원지사 신축건물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장과 도서관이 설치된다.

또한, KT는 kt estate 설립으로 ICT와 결합된 U-시티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회사를 통해 U-시티 기획의 마스터플랜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경우 지금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KT는 부동산 사업이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로 판단해 신규법인의 대표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력을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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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대표는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을 전공했으며 삼성물산, 론스타코리아 부동산펀드를 거쳐 최근까지 하나대투증권 상무를 지냈다.

전인성 KT GSS부문 전무는 “민영화 이후 부동산 개발, 임대를 적극 추진중이나 추가적으로 수익화할 부분이 많아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라며 “부동산 개발도 경영혁신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외부사업보다는 내부 자산 활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