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 지원 '수요예보제' 실시

일반입력 :2010/08/01 13:03

KT(대표 이석채)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물량 예측을 지원해 생산 및 재고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요예보제'를 1일부터 실시한다.

수요예보는 KT의 IT CEO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협력사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 및 기술 트렌드와 전망, 단기 및 중기 사업 전망, 물량 수요예보 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 12일 KT가 발표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반기 투자 예정인 품목 중 약 8천900억원에 해당하는 물품 구매 계획이 포함됐다.

물품 구매 계획에는 ▲유선네트워크 분야에 데이터망 증설 등을 위해 약 3천200억원 ▲무선네트워크는 무선 코어망 등 약 1천700억원 ▲와이파이·와이브로 구축 위한 관련장비 및 공사비 약 2천200억원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망 관련선로 등 전원·선로 분야 약 1천600억원 등이 책정됐다.

한편 All-IP 기반으로 유무선 통합과 BcN(브로드밴드 컨버전스 네트워크) 진화에 따라 1년 이내에 구매가 중단되거나 감소되는 기존 인프라 관련 품목은 해당 협력업체에 개별적으로 정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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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복합형 단말의 부상 ▲트래픽 폭증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경쟁 확대 ▲콘텐츠 생태계 투자 확대 ▲소프트웨어 기반 컨버전스 서비스 증가 등 올해 주요 IT 트렌드와 이에 따른 KT의 사업계획도 제시했다. 

KT는 하반기 중 사업부서와 협력사간의 올레팅(소규모 설명회)을 통해 수요예보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연간 수요예보를 발간할 예정이다. 다만, 향후 사업 환경변화에 따라 수요예보품목과 예측결과는 상이할 수 있고, 미확정된 부문과 공사부문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