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구글서비스 '전격 차단'···G메일만 허용

G메일만 완전한 서비스 가능

일반입력 :2010/07/30 09:41    수정: 2010/07/30 10:06

이재구 기자

중국정부의 구글에 대한 속내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원만하게 해결되는 듯하던 구글에 대해 29일자로 구글의 중국내 웹서비스 대부분을 전격 차단했기 때문이다. 차단된 서비스에는 웹검색, 유튜브,광고,블로거 등은 물론 구글이미지,뉴스,구글독스까지도 포함됐다. 또 구글 그룹(Groups)서비스는 부분적으로 차단됐다.

월스트리트저널, 씨넷 등 외신은 29일 구글이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하는 '본토 서비스 운영상황 차트'내용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중국정부의 구글차이나 웹서비스 차단 조치는 지난 달 말로 끝난 구글의 중국내콘텐츠사업자 등록갱신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취해진 것이다. 또 중국정부가 구글의 중국정부 규제 준수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말한 지 10일 만에 나온 것이다.

실제로 중국정부가 구글서비스를 전격 차단하기 하루 전인 28일까지 구글의 ▲웹검색 ▲이미지검색 ▲뉴스사이트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있었다. 구글의 모바일(Mobile)은 부분차단에서 완전차단으로 바뀌었다. <표참조> 구글은 이보다 한주일 앞선 이달 초 구글이 중국내에서 웹서비스 사업을 연장할 수 있는 인터넷콘텐츠사업자(Internet Contents Provider)사업허가를 갱신받았다.

구글차이나의 서비스 가운데 여전히 가능한 것은 G메일뿐으로 이는 완전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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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차트를 소개하면서 “중국의 서비스 상황이 오락가락하는 특성이 있음을 유의하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표에 대한 설명에서는 “이 서비스 차단 표는 자주 발생하는 소규모의 차단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표는 매일매일 바뀐 서비스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구글에 이번 서비스 차단과 관련한 즉각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