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데스크톱 가상화도 관리한다"…RHEV 2.2 출시

레드햇은 기업용 가상화 솔루션에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을 통합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RHEV) 2.2’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버용으로 출시된 RHEV 2.1버전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MS 윈도 등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하기위한 시스템이다. 이번 버전은 마이그레이션 툴이 개선되고 데스크톱 가상화 등 새로운 확장 기능이 추가됐다.

RHEV 2.2에는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을 구축해 기업 데스크톱 환경을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하고 사용계획을 조절할 수 있다. 다중 모니터 출력, 고화질(HD) 동영상과 화상회의를 위한 쌍방향 음성 및 영상 등 멀티미디어가 강화됐다. 데스크톱용 RHEV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XP, 윈도 7,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데스크톱을 지원한다.

또 가상장치(VM) 환경에서 지원가능한 CPU는 최대 16개, 메모리는 256기가바이트(GB)다. RHEV 안에서 사용되는 VM웨어 또는 젠(Xen) VM을 자동 변환할 수 있다. VM을 다른 환경으로 옮길 때 이미지를 불러오거나 내보낼 수 있고 '개방형 가상화 형식(OVF)'을 지원한다.

RHEV는 시스코 통합 컴퓨팅 시스템(UCS)과 가상 인터페이스 카드(VIC), HP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하드웨어 등과 결합해 데이터센터용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고 IBM 로터스 등과 연동해 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나빈 타다니 레드햇 가상화 사업 수석책임자는 "서버통합을 넘어 데이터센터 가상화 전략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확장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RHEV를 선택하고 있다"며 "서버와 클라우드 구축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RHEV에 데스크톱 가상화 관리 기능이 추가돼 더 많은 사용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