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또 하나의 모바일OS 띄운다…왜?

일반입력 :2010/06/18 08:01    수정: 2010/06/18 08:18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말 또 하나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선보인다.

MS는 셋톱박스나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용으로 쓰이는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윈도모바일6.5과 윈도폰7과는 별도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기기를 위한 OS '윈도 임베디드 핸드헬드'를 올해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씨넷뉴스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S는 '윈도 임베디드 핸드헬드'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윈도 모바일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에 따르면 윈도 임베디드 핸드헬드OS는 윈도 모바일 6.5 기술에 기반하며 하반기 선보인다. 

MS는 2011년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 OS에 기반한 새로운 윈도 임베디드 핸드헬드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풍부한 사용자 경험(UX)와 신뢰성 그리고 보안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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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윈도 임베디드 핸드헬드를 통해 과거 모바일 OS와 연동되는, 이른바 백워드 호환성을 제공한다는 게획이다. 윈도모바일6.5에서 새로운 OS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한데, 윈도 임베디드 핸드헬드가 그 역할을 하게된다는 얘기다. 윈도폰7과 윈도모바일6.5는 소스코드 기반이 달라 서로 호환성이 없다.

MS는 지난달 신형 윈도 임베디드 CE 플랫폼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도 발표했다. 셋톱박스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다. MS는 올해말 신형 스마트폰 OS '윈도폰7'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