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소셜서비스 '포스퀘어', 수익모델 만든다

일반입력 :2010/03/10 10:24

위치기반서비스(LBS) '포스퀘어'는 기업들이 서비스 제공과 광고집행 목표를 더 잘 설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사업모델로 만들 예정이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포스퀘어가 몇주안에 기업들이 자사 건물이나 시설 방문자에 대한 정보와 통계를 다룰 수 있는 분석도구와 대시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리스탄 워커 포스퀘어 비즈니스개발 담당 이사는 "포스퀘어는 기업들이 기존고객들을 더 붙잡아두고 새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 정보를 얻음으로써 소비자들에 더 특화된 광고와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포스퀘어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모바일기기 사용자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포스퀘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식당, 전시관, 공연장, 백화점 등 즐겨찾는 장소를 등록하고 일종의 방문점수를 쌓아 명예를 얻을 수 있다.

씨넷뉴스는 "그러나 이 소식이 진짜로 전하는 것은 포스퀘어와 다른 위치기반 서비스들이 돈벌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유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은 수익모델을 찾는데 고심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트위터는 유료광고 서비스 도입을 예고했고 페이스북도 지난해초까지 광고이외에 별다른 수익모델을 내놓지 못했다.

씨넷은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논의에서 따라오는 의문은 사용자들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기업들은 광고를 일차적인 전략으로 취해왔고 최근에는 가상 재화를 통해서도 주요 수입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상재화 수익모델이란 이를테면 싸이월드 도토리를 들 수 있다. 사용자들이 도토리를 구입해 미니홈피와 미니미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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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사용하는 도중 나타나는 광고는 각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맞춤형이 아니라서 사용자들은 이를 무시해버린다는 것이 광고효과에 대한 문제로 제기돼왔다.

씨넷은 "심지어 정확하게 목표가 설정된 광고들도 사용자 화면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대체로 무시된다"며 "때문에 서비스들은 점차 (광고가 없는) 유료 콘텐츠 모델을 도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