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정보, 위치기반서비스로 이용하세요

일반입력 :2009/09/18 14:04

김효정 기자

올해말부터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문화정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은 휴대폰을 통해서 이동 중에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화장실, 병원, 약국, 맛집, 편의점, 주유소, 주차장, 공공기관 등 생활정보를 지도상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8일, 모바일 기기 이용자의 급증과 IT기술의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 모바일포털모바일포털 'ⓜ서울702'에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능을 탑재해 오는 12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LBS 사업자 자격을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획득했다. 앞으로 생활 속에서 접하는 시민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시민불편살피미 ▲지도로 보는 생활정보 서비스 ▲교통·최단경로·문화·주차장 등 모바일 위치정보서비스를 연차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민불편살피미 서비스는 파손된 도로, 방치된 쓰레기, 위험한 공사장 등 시민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불편사항을 발견하면 휴대폰으로 현장사진을 찍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서비스이다.

현행 시민불편살피미 서비스에서는 불편사항 신고시 위치를 적게 되어있으나 담당자가 현장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 모바일서비스에 전자지도를 탑재. 위치기반 모바일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이 생활불편사항 신고시 휴대폰에 현재 위치의 지도를 자동으로 다운받아 지도에 위치를 표시하며 사진과 함께 신고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다.

두 번째 모바일 생활정보서비스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순간 현재 위치가 표시되며 모든 생활정보는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승용차요일제 준수 시민을 위해 승용차요일제 할인업체로 등록된 주유소, 세차장, 정비업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운전중에 승용차요일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유소를 찾고자 할 때 사용자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할인주유소를 지도상에서 찾아볼 수 있고 주소, 전화번호, 할인내역도 검색이 가능하다.

세 번째 교통정보검색 서비스는 현 위치에서 반경 500m내에 있는 지하철노선, 출구번호, 버스정류장 위치 및 노선정보 검색기능과 주변 지리정보를 잘 알지 못 할 경우,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검색과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노선번호 및 해당 버스노선구간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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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장애인 화장실, 유아 수유실, 저상버스, 휠체어 통행로, 승강기 등의 편의시설 유무 및 상세위치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특히 서울 어디든 목적지를 입력하면 노선, 정류소나 경유지하철역등 가는길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앞으로 노선도를 찾는 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