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넥서스원’ 고전…출시 1개월 8만대 판매

일반입력 :2010/02/06 12:19    수정: 2010/02/06 12:37

황치규 기자

구글이 독자적으로 개발, 지난달 5일 출시해 화제가 된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미국 모바일시장 조사회사인 플러리(flurry.com)에 따르면 넥서스원은 출시 이후 1개월동안 판매 실적이 약 8만대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경쟁제품인 애플 아이폰은 지난 2007년 6월 출시후 2일간 27만대를 판매했다.

플러리에 따르면 출시 1개월간 판매 대수는 아이폰이 약 60만대, 지난해 11월 모토로라가 시판한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가 52만5,000대였다.

관련기사

플러리는 “넥서스원이 인터넷접속 기능을 강화해 사용성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구글이 판매처를 자사 사이트로 국한함으로써 일반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는 데 부족했다“고 판매부진 이유를 분석했다.

판매초기에 제품 문의 창구를 전자메일로 제한하는 등 고객 대응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도 판매 부진에 크게 한몫했다고 플러리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