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터치스크린 업체 인수…아이패드에 맞불

일반입력 :2010/02/04 08:36    수정: 2010/02/04 08:38

황치규 기자

아마존닷컴이 뉴욕에 있는 신생  터치스크린 기술 업체 터치코를 인수했다.  킨들 전자책리더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강화해 최근 공개된 애플 아이패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보라고 뉴욕타임스가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뉴욕대학에서 인큐베이팅한 터치코는 최근  정전식과 정압식의 장점을 합쳐 아이폰보다 정확한 신형 멀티터치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 IFSR(interpolating force-sensitive resistance)기술은 기존에 ‘아이폰 방식’으로 알려졌던 정전식이 제공하는 빠르고 정확한 터치반응과 펜으로 눌러 문자를 입력하는 정압식 방식을 동시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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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모도 적고 가격도 1평방피트당 10달러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전자책부터 악기, 노트북 등 디지털 가전 전 영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IFSR방식은 터치입력에 제한이 없다. 무제한 동시 터치입력도 지원한다. 사람이 누르는 압력 수준에 따라 전류가 통하는 양이 달라 활용가능성도 더 크다. 터치를 스캔하고 탐색 반응속도도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