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미투데이 한꺼번에 떠먹는다…SNS '스푼' 시작

일반입력 :2009/12/10 10:10

이설영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SNS가 탄생했다.

누리엔소프트는 지난 11월말부터 더욱 확장된 기능을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스푼(www.sfoon.com)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개방적인 SNS로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친구의 글을 '구독'하는 방식이며, 글 작성에 140자 제한이 없고 줄 바꿈을 지원한다. 대화 묶어보기 및 사진·동영상 공유까지 가능해 보다 풍부한 정보 교류가 가능하다.

'스푼(Sfoon)'은 'Social Feeds Organization & Optimization eNgine'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각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정보/글/댓글(Feeds) 등을 한곳에서 모아보고 선택적으로 글을 재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스푼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골라먹는 느낌을 떠올리면 된다.

기존에 사용하는 트위터, 미투데이 계정을 스푼에 등록하면 친구들의 글, 내 글에 달린 댓글을 스푼에서 모아보기 할 수 있고, 올리고 싶은 글, 친구들 글에 댓글도 스푼에서 작성해서 해당 서비스로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다. 각각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형성된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라운지' 메뉴를 통해 스푼, 트위터, 미투데이 유저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을 한꺼번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현재 이야기하고 있는 리얼타임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원하는 대화에 참여하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구독'할 수 있다.

또한 스푼은 언제 어디서나 나의 소식, 내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웹, 모바일(SMS/MMS)을 통해서 글을 올리고 업데이트된 내용을 수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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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들을 모아 볼 때 너무 많은 정보량에 혼란스럽지 않도록 사용자간 친화도 기반으로 필터링해서 볼 수 있는 기능, 실시간 검색 시 관련 검색어에 대해 친구들이 공유한 정보의 순서로 보여주는 랭킹 기능을 추가해 보다 유용한 실시간 검색 결과 노출 및 지식 검색이 가능하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스푼은 친구들과 같이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소셜 게임 '노점왕'도 제공한다. 노점왕은 자신이 보유한 노점을 친구들의 도시에 몰래 배치해서 돈과 경험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자신의 도시에서 영업중인 친구의 노점을 단속하면 돈/노점을 빼앗을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의 노점이 단속 당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