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네이버 인기검색어, 여성파워 강세

일반입력 :2009/12/08 11:54    수정: 2009/12/08 12:17

이설영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네이버(www.naver.com)에서 올 한 해(1월~ 11월)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검색어 순위를 집계해 '2009년 인기검색어'를 8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인기검색어 순위를 ▲전체 ▲분야별 ▲월별 ▲성별로 나누어 선정했다.

전체 상위 10위 중 3개는 '마이클잭슨' '노무현' '장자연' 등 유명인 죽음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키워드였다. 이와 함께 남성 유명인이 '2PM' '노무현' '마이클잭슨'의 3명인데 비해, '김연아' '소녀시대' '유이' '2NE1' '장자연' 등 여성 유명인 키워드가 5개로 집계돼 2009년 사회 전반의 특징이었던 '걸 파워'를 반영하기도 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2009 청룡영화상'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한 '해운대' 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영화부분 인기 검색어 상위 10위에서는 '박쥐' '국가대표' '마더' '쌍화점' '과속스캔들' '오감도' 등 한국영화가 7개를 차지해,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가 외국 영화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올해 새롭게 집계한 성별 인기검색어에서는 '소녀시대' '꽃보다남자' '2NE1' '선덕여왕' 이 남녀 모두에게 호감을 얻었고, 남성은 '소녀시대' '유이' '주아민' '손담비' '박보영' 등 여성 유명인을 선호하고, '아이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빅뱅' '2PM' '동방신기' '샤이니' 등 남성 연예인을 선호해 성별 관심사의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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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관계자는 실제로 집계된 인기 검색어에는 정보를 탐색하는 검색어라기 보다는 '사이트 바로가기' 등을 위한 것들이 많아 이런 것들을 제외시켰다면서 전체 검색어의 경우 순위를 정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고 한해 이슈를 정리한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순위를 따로 정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각 분야에서 2009년 한 해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검색어 순위는 네이버 검색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naver_search/20094675390)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