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한컴, 전자책 솔루션 공동개발

일반입력 :2009/12/07 15:59    수정: 2009/12/07 16:00

이장혁 기자

인터넷서점 인터파크INT 도서부문(대표 최대봉 book.interpark.com)이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와 제휴를 통해 이북(eBook)제작 및 변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출판사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인터파크도서와 이북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출판사는 무료로 이북 제작 솔루션을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터파크도서와 한글과컴퓨터가 공동으로 제작한 이북 솔루션은 출판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한글 프로그램’ 기반으로 손쉬운 사용법과 익숙한 UI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종이책으로 제작된 쿼크 익스프레스(QuarkXpress) 파일을 전자책 표준인 이퍼브(ePub) 파일로 손쉽게 변환, 편집할 수 있으며 원본 데이터 변환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변환된 이북 콘텐츠는 인터파크도서 판매 시스템에 전송되어 인터파크도서 전용 이북 콘텐츠로 판매 가능하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북 솔루션 제공 외에도 이북 출판 환경 정착 및 제작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출판사를 대상으로 이북 솔루션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인터파크도서와 이북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은 출판사에 솔루션과 연동되는 ‘한글2007’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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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봉 대표는 “이북 솔루션 무상 배포를 통해 출판사들이 손쉽게 이북을 제작,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북을 하나의 사업이 아닌 출판산업의 성공적인 변화를 위한 과업으로 알고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도서와 한글과컴퓨터는 이북 사업을 위한 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이북 문서 표준화 등 관련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