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엄마용, 아기 울음소리 번역기 등장

일반입력 :2009/11/06 18:23

송주영 기자

초보 엄마라면 우는 아가를 안고 쩔쩔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유를 먹여 봐도 등을 토닥거리고 얼러 봐도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가. 기저귀를 확인해도 우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말도 못하는 어린 아가를 때려줄 수도 없다.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계속 우는 아가. 이 쯤 되면 엄마도 울고 싶어진다.

이같은 경험은 누구나 첫아기때 몇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초보 엄마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미국에서 출시됐다고 크레이브가 5일 보도했다. 일명 '울음 번역기'.

아기가 우는 이유를 5개의 아이콘으로 보여준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해석해 아기가 배고픈지, 졸린지, 기저귀가 젖었는지, 심심한지 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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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가격은 9.99달러. 이 제품의 백미는 울음소리를 알려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까지 제시해준다는 데 있다. 더불어 응급 상황에서 소아과 의사와 빠르고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버튼이 장착됐다.

크레이브는 이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 개발자는 스페인에서의 연구를 인용해 96% 가량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