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개발자들 “엔씨 아이온 놀라운 게임”

일반입력 :2009/08/19 20:32    수정: 2009/08/20 12:03

(쾰른=최병준 기자)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유럽 각국의 게임 개발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독일 쾰른 메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게임개발자컨퍼런스(이하 GDC)에서 19일(현지시간) 지용찬 엔씨소프트 기획팀장이 아이온의 게임 디자인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지용찬 팀장은 이날 강연에서‘아이온의 디자인 배경’이라는 주제로 유럽 개발자들에게 엔씨소프트 게임 아이온의 사례를 들었다.

지 팀장은 한국에서 리니지2와 와우 이후 성공하는 MMORPG가 없는 가운데 아이온이 어렵게 성공한 것에 대한 설명을 했다.

아이온의 개발팀이 리셋이 되면서 개발기간이 길어졌던 점과 개발자들이 높은 경력급에서 일반급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게 되었던 것을 이야기 했다. 혼란을 겪는 과정에서 개발자들은 체력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아이온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은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게임속에 접목 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개발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좋아 하는 부분을 넣으려고 하는 경향을 막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팀장은 아이온의 특징인 비행시스템을 설명하면서 기존 MMORPG에서 접목할수 없었기 때문에 개발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행시스템은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대부분 자유로운 시스템을 원하기 때문에 활강이라는 부분을 기획했으며 가장 재미있는 요소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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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찬 엔씨소프트 기획팀장의 발표 강연장에는 유럽 각국의 개발자들이 300명이상 참석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유럽 개발사 맥스온의 헬러씨는 “온라인게임 강국인 한국에서 발표하는 자리기 때문에 참석을했다”라며 “한국의 온라인 게임 개발력에 놀랐고 엔씨소프트의 기획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