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공격 '확대일로'…은행·보안업체도 강타

일반입력 :2009/07/08 21:35    수정: 2009/07/08 21:52

이설영 기자

DDoS(분산서비스거부) 2차 공격이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또 다른 악성 코드를 통한 2차 DDoS 공격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차 DDoS 공격에는 일부 정부기관 및 은행사이트, 보안업체가 포함됐고 전날 피해대상사이트 26개보다 줄어든 16개 사이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10곳은 새로 공격 대상에 포함된 사이트고 나머지 6곳은 전달 1차 공격을 받았던 사이트중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와 KISA에 따르면 2차 공격도 1차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보안이 취약한 PC를 경유하고 있으며, 어제와 공격패턴이 동일하기 때문에 인터넷 이용자들은 백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는지 점검 및 치료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2차공격은 공격대상에 해외 사이트가 많이 포함됐던 1차 공격과 달리 공격대상이 대부분 국내 사이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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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S 공격을 유발하는 악성프로그램인 봇(BOT)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윈도 보안패치를 설치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최신패턴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는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한 인터넷 사용자에게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전문상담 직원의 도움(전화 118)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