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친환경·슬림' LED 모니터 출시

일반입력 :2009/07/06 11:46    수정: 2009/07/07 13:57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슬림형 LED(발광다이오드) PC 모니터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LED 모니터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삼성은 LED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XL2370, 사진)을 내놨다. 친환경과 슬림 디자인 컨셉을 채용한 제품이다.

삼성은 지난 2006년 10월, 20.1인치(51cm) LED 모니터 전문가용(모델명: 싱크마스터 XL20)를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엔 24인치(60.9cm), 30인치(75cm) LED 모니터(모델명: 싱크마스터 XL24/XL30)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XL2370은 ToC(Touch of Color) 디자인 공법이 적용됐다. CCFL(냉음극형광램프)을 광원을 채용, 종전 모니터와 다르게 할로겐, 수은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지향했으며, 환경에 유해한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포장박스 내부엔 스티로폼 대신 종이쿠션을 넣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때문에 삼성은 “에너지 절감과 제조 과정 전체에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부품 사용을 통해 친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한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XL2370은 5백만 대 1의 동적명암비와 2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한다. 성능 측면에서도 ‘떨어질 게 없다’는 평가다. 게다가 풀HD 고화질 영상과 16대 9 비율의 와이드 화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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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HDMI 단자 채용과 디지털인터페이스 강화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 인증을 획득했다. 판매가는 49만8천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LED 모니터 ‘XL2370’은 모니터 시장의 '친환경∙초슬림'이란 새로운 세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