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레카, 내용기반 동영상 필터링 눈길

일반입력 :2009/04/03 15:09

김태정 기자

뮤레카는 2일 내용기반 검색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동영상 필터링 시스템’의 시연회를 열었다.

이는 영화나 음악, 방송 등의 콘텐츠를 오디오와 비디오 데이터 암호화 형태로 검색하는 기술이다. 콘텐츠 내용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파일을 변형해도 검색, 저작권 침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암호화해 검색결과를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초 이내로 짧다고 뮤레카는 강조했다.

뮤레카 관계자는 "금칙어를 적용하거나 동영상에 해시(문자코드)를 거는 정도로는 필터링 성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오디오 DNA에 기반하면서 비디오 배치로 이를 보완하는 시스템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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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레카는 이 기술을 가지고 P2P난 웹하드 업계를 공략할 계획이다. 사회적으로 거세지는 저작권 보호 요구에 고객들이 맞춰가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김주엽 뮤레카 대표는 “P2P와 웹하드 고객을 시작으로 영향력을 키워 향후 포털 UCC 업계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