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CEO "M&A 주목하고 있다"

일반입력 :2009/03/27 10:44

황치규 기자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델의 인수합병(M&A) 전략이 관전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델 최고경영자(CEO)가 M&A에 관심이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델 CEO는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M&A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데이터센터, 서비스, 소프트웨어, 서버, 스토리지 분야를 M&A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꼽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업체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델 CEO의 발언은 '빅블루' IBM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를 추진하고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가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IBM의 행보는 성사될 경우 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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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델은 데이터센터에 초점을 맞춘 14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델이 선보인 제품은 블레이드 서버 M시리즈, 11세대 파워에지 서버, 워크스테이션, 이콸로직 PS6000 스토리지 어레이, 향상된 서비스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다. 서버의 경우 인텔의 차세대 쿼드코어 제온 프로세서 네할렘에 기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