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기기서 마이크로소프트 음성 비서도 쓴다

"한 기기 두 비서"...샤오미 AI 기기서 마이크로소프트 '샤오빙' 가능

인터넷입력 :2018/11/29 08:52

마이크로소프트와 샤오미가 한 기기에 두 회사의 인공지능(AI) 대화식 음성비서를 함께 탑재한다. 샤오미의 AI 음성비서 탑재 기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샤오빙(Xiao Bing)'을 부를 수 있게 되는 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샤오빙이 샤오미 AI 하드웨어 생태계에 결합된 셈이다. 샤오미는 다양한 기기에 '샤오아이퉁쉐'라고 이름지어진 AI 비서를 탑재하고 있다.

샤오미는 28일 MIDC 2018 AIoT 개발자대회에서 "금일부터 샤오아이퉁쉐가 탑재된 모든 기기에서 샤오빙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샤오미의 샤오아이퉁쉐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도 샤오빙을 부를 수 있게된다. V3.5 샤오아이퉁쉐가 탑재된 모델이면 모두 가능하다. 샤오미의 AI 스피커 시리즈, 이라이트(Yeelight) 램프 등 모두 포함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음성 비서를 선택하면 된다. 예컨대 샤오빙 모드에서 샤오아이퉁쉐 모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샤오미 측은 "두 음성비서가 서로 다른 성격과 취향을 갖고 있어 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응용 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일상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컨대 샤오빙의 경우 감정 능력과 크리에이티브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과 금융 등 영역에서 텍스트를 생성하거나 '3D 외형' 교류도 할 수 있다.

샤오미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양사는 협력 관계를 밝히면서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이 두 AI 상품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사용자의 체험 수준을 최고로 높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중국 언론은 이같은 양사 협력이 윈윈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드웨어가 부족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비서가 새로운 생태계와 결합하고 샤오미 입장에서는 음성비서 경험치를 끌어올리면서 해외 진출의 발판도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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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에 따르면 샤오아이퉁쉐 누적 활성화 기기 수는 1억 대에 달하며 호출 횟수는 누적 80억 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월 활성 사용자 수가 3천400만 명이다. 샤오아이퉁쉐를 통해 이미 10대 분류, 30대 종류의 8500만 대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샤오미는 이미 중국 AI 스피커 시장에서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ㅏ.

두 회사가 손잡고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AI 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