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올해 중국 경제에 16조원 플러스 효과"

중국 AI학회 전망…"산업 효율 높이고 원가 낮춰"

인터넷입력 :2018/10/17 09:15    수정: 2018/10/17 09:31

올해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이 실물 경제에 16조 원 이상 규모의 부가 성장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금융, 스마트홈, 방범, 모니터링,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인공지능 기술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되면서 중국 경제에 새로운 엔진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기왕에 따르면 중국인공지능학회의 차이즈싱 부회장은 최근 중국 중신그룹이 주최한 인공지능 관련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 실물경제와 융합하면서 유통, 교통, 의료, 제조, 금융 등 영역의 업무 효율은 높이고 원가를 낮추면서 산업의 성장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올해 중국 인공지능이 실물경제에 1000여 억 위안(약 16조 원) 이상의 성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이 부회장은 인공지능 신제품과 서비스가 출몰하면서 산업의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고 있다고 봤다. 이러한 에너지가 실물 경제 성장을 가져오며서 중국의 경제 구조를 호전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인공지능학회 차이즈싱 부회장 (사진=바이두)

특히 중국이 '산업4.0'과 '중국제조2025',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으로 대표되는 슬로건과 프로젝트를 필두로 딥러닝 신경망 알고리즘을 핵심으로 한 기술 개발에 있어 세계 선두 수준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중국은 인공지능 3단계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의 전반적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세계 선진 수준으로 올려놓는 것이다. 이 시기 인공지능 핵심 산업 규모가 1500억 위안(약 24조4천억 원)으로 전체 1조 위안 규모의 경제를 이끈다.

2단계는 2025년까지 인공지능 기초 이론에 대한 기술 개발을 이뤄 일부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세계 선두에 이르는 것이 목표다.

관련기사

이어 3단계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 이론과 기술,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세계 선두 수준에 이르러 핵신 산업에서 1조 위안(약 162조6천 억원) 규모를 형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이 로드맵에 맞춰 중국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과 기업 육성이 이뤄지고 있다. 또 인지, 빅데이터, 핵심 알고리즘, 연산 능력 등 기술의 동반 발전 효과를 통한 차세대 산업 기술 선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