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스, 구형지도 지원…"극지방 왜곡문제 해결"

"아프리카 크기만했던 그린란드, 원래 크기로 재현"

인터넷입력 :2018/08/06 11:01

구글맵스 평면 지도뿐 아니라 입체 모양의 지구본 지도를 지원한다.

3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맵스 트위터 계정을 통해 데스크톱 구글맵스에서 둥근 모양의 3D 지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구글맵스는 "데스크톱 버전에서 3D 지구본 모드로 그린란드가 더이상 아프리카 면적만 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맵스

구글맵스는 지난 2009년부터 16세기 네덜란드 지리학자 메르카토르가 발명한 도법으로 평면 지도를 지원해왔다. 이 평면 지도는 종이에 출력해서 보기에 편리하고 지도를 마을 단위로 확대했을 때 세부 도로를 파악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하지만 평면 지도에서는 북극에 위치한 그린란드 면적이 실제보다 훨씬 넓게 나타나는 오류가 있었다. 다른 지역 역시 약간씩 오차가 생겼다.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한 구글 직원은 "북위 59도에 위치한 스웨덴 스톡홀름의 경우 실제로 직각으로 만나는 교차로가 구글맵스에서는 왜곡돼 그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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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번 구글맵스의 구형 지구 도입으로 그린란드 뿐 아니라 전 세계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오차를 모두 없앴다.

구글맵스에 처음 접속하면 평면의 지도가 등장하는데, 이를 최소한으로 축소하면 구형 지구본이 나온다. 상하좌우 방향으로 지구본을 굴리며 각국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