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맥북서 암호화폐 채굴 못한다

iOS·맥OS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에 관련 문구 추가해

홈&모바일입력 :2018/06/12 07:11    수정: 2018/06/12 07:17

애플이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암호화폐 규제 대열에 합류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IT미디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암호화폐 해독용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OS)인 iOS와 맥OS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에 '관련성이 없는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예: 암호화폐 채굴 등)을 실행할 수 없습니다'라고 명시했다.

애플이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암호화폐 해독용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사진=애플인사이더)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은 이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오랜 시간 구동해야 하는 암호화폐 채굴 앱은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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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암호화폐 채굴 관련 앱인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앱은 이후 다시 등장했고, 지난해엔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구글과 페이스북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광고를 전세계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해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