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5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넷마블·엔씨 선방

엔씨소프트-넷마블 리니지 IP로 글로벌 성과 달성

게임입력 :2018/05/18 10:36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상위 25개 게임사가 전체 시장의 7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텐센트(Tencent)가 압도적 매출 및 성장세를 보이며 5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는 2017년 글로벌 게임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총 1천217억 달러에 달했다. 이중 상위 25개 대형 게임사가 전체 매출의 약 7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위 10개 게임사 매출.(표=뉴주)

특히 중국 텐센트는 지난해 181억 달러의 매출 기록하며 5년째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어서 일본 소니가 105억 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 4위를 기록했다.

국내 게임사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앞세워 전년대비 82% 증가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 비중이 54%를 차지해 국내 시장 의존성을 많이 낮췄다.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출시한 리니지M의 성과와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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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니지M의 폭발적인 성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넷이즈, 구글, 닌텐도, 반다이 남코 등이 상위 25개 게임사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