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블록체인 매개로 'IT+은행' 협력 활발

징둥-중국은행 '블록체인' 협력

인터넷입력 :2018/05/11 08:39    수정: 2018/05/11 08:59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금융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은행과 IT기업이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과 중국은행이 최근 블록체인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 대한 협력을 선언했다. 징둥파이낸셜은 중국은행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온오프라인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각 사의 금융과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 금융 등 광범위한 디지털 금융 영역도 함께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과 중국은행은 이주 블록체인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 대한 협력을 선언했다. (사진=중국전자은행망)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위한 IT기업과 금융기업의 협력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도 중국은행과 '블록체인 부동산 임대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중국 허베이성 슝안(雄安)신구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부동산 임대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달 텐센트는 중국 장시(江西)은행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텐센트는 지난 달 장시은행과 '핀테크 협력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융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ABS 등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저장, 보안 등 상품 솔루션도 개발한다.

중국은행은 무역 거래를 위한 융자 애플리케이션과 지문·정맥·목소리 인식을 통한 바이오 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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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의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자오상은행, 건설은행 등 5대 은행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빈민구제, 국제거래, 부동산 임대 플랫폼, 전자상거래 공급망 등 영역에 확산하고 있어 향후 은행가와 IT 기업의 협력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IBM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는 등 글로벌 IT 기업과 금융사 협력도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