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으로 돌아온 고전게임

그랜드체이스, 라그나로크, 창세기전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게임입력 :2018/02/01 13:40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모으면서 출시 한지 10년 이상 된 인기 고전게임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도 20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이 높은 성과를 거둔 만큼 신작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체이스, 라그나로크, 창세기전 등 인기 고전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1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는 KOG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그랜드체이스는 2003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2015년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으로 화려한 횡스크롤 액션과 그래픽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일본, 브라질,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다.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는 원작을 개발한 KOG의 개발진이 대거 참여했으며 횡스크롤 액션게임었던 전작과 달리 쿼터뷰 시점에 다양한 영웅을 모아 파티를 짜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원작의 강점인 조작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스토리도 원작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게임은 출시와 함께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상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인기 고전 RPG인 창세기전 시리즈도 모바일로 새롭게 태어난다. 조이시티는 지난달 25일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신작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공개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RPG인 원작과 달리 클래시오브클랜 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제작됐다. 창세기전 고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만큼 칼스, 베라딘 등 원작의 등장인물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원작에 등장한 거대 로봇인 마장기도 다룰 수 있다.

또한 넥스트플로어 역시 창세기전 캐릭터를 활용한 고전 주사위게임인 ‘주사위의 잔영’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으로 빠른 시일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넥스트플로어는 창세기전 IP를 인수한 후 리메이크 버전을 닌텐도 스위치 등 휴대용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창세기전은 지난 1995년부터 발매된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시리즈다. 이어서 출시된 창세기전 2, 창세기전3 파트1, 창세기전4 등이 높은 인기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그라비티는 자사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선경전설: 천천타파리’라는 이름으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게임으로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고 캐릭터가 성장하는 일명 방치형 게임이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화면의 절반을 채팅 창으로 꾸밀 정도로 채팅과 이용자 간 교류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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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외에도 라그나로크M 등 다양한 라그나로그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도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에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특히 여전히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고전게임 기반 신작이 국내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