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G 사용자 9억 명 돌파...이통 가입자 14억

데이터 사용량 폭증세…전년대비 100% 이상 급증

방송/통신입력 :2017/11/22 11:25

중국의 4G 가입자 수가 올해 3분기 9억 명을 넘어서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씩 급증하고 있다.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 수가 14억 명에 근접하면서 약 16억 명으로 집계되는 전체 전화 이용자 수에 육박했다. 사실상 중국 전 국민 모바일 시대에 이르렀다.

중국 산업정보화부에 따르면 9월까지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4G 사용자 수가 9억4천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9월까지 전체 모바일 통신 가입자 수인 13억9천 만 명의 67.9%에 해당하는 수치다. 8월 대비 0.7%P 오른 것이며 9월까지 올해 늘어난 사용자 수는 1억7천700만명이다.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한 중국 3대 통신사는 4G 가입자 유치를 위한 각종 요금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사진=차이나모바일)

스마트폰 보급과 4G 사용자 급증에 힘입은 중국인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도 폭증하고 있다.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에서 사용된 모바일 데이터는 154억 기가(G) 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8.3% 늘었다. 9월 한 달간 사용된 모바일 데이터는 2007M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도 140%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역시 1835M에 달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는 10억9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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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9월 말 기준 3대 통신사 가입자 총 수가 3억3700만명이었다. 1~9월까지 4007만명이 순증했다. 20Mbps 이상 급 속도 사용자 수가 3억명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50Mbs 이상 사용자 수는 2억700만명으로 전체의 61.5%였다.

파이버투홈(FTTH/O) 사용자 총 수는 2억7천900만명으로 지난해 말 보다 5천113만명 순증했다. 전체 유선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수의 82.7%에 달한다. 3분기 까지 중국의 전화기 이용자 수 15억9천200만 명 중 모바일 휴대전화 이용자 수는 13억9천500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