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별들, 우주에서 비가 되어 내리다

8월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 멋진 우주쇼

과학입력 :2017/08/16 10:42    수정: 2017/08/18 07:54

매년 8월 우주에선 화려한 유성비가 쏟아진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로 불리는 이 현상은 전 세계 천문학자들을 흥분시키는 멋진 우주쇼로 꼽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페르세우스 별자리 주변으로 유성이 비처럼 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8월 12일 밤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는 밝은 달 때문에 작년같은 멋진 광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사진작가들은 밤 하늘에 나타나는 유성우의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IT매체 씨넷은 그 동안 촬영된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진들을 한 데 모아 14일(현지시간) 소개(▶더 자세히 보기)했다.

■ 터키 밤하늘을 수놓은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진= 메수트 훼라토 외즈소이 인스타그램 @mesutfelat

터키의 사진작가 메수트 훼라토 외즈소이(Mesut Felat Ozsoy)는 지난 12일 펼쳐진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모습을 포착했다. 화려한 밤하늘에 비처럼 떨어지는 유성우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 작은 탑 뒤로 내리는 유성우

사진=조나단 그린(Jonathan Green)

영국 사진작가 조나단 그린은 저속 촬영으로 멋진 유성우의 모습을 남겼다. 이 사진은 영국 엑세터 근방의 로렌스 캐슬에서 촬영된 것으로 지평선을 껴안는 것처럼 보이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나선형 페르세우스

사진 = 제리 거트리지

이 사진은 북극성인 폴라리스(Polaris)에 초점을 맞춘 후 저속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북극성 주위로 나선형으로 펼쳐지는 별 들 사이로 가로질러 떨어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국의 사진작가 제리 거트리지(Gerry Gutteridge)는 이 사진 속에 모두 네 개의 유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를 모두 찾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 겹쳐서 만든 유성우

사진=앤디 스톤스

이 사진은 영국 아마추어 사진작가 앤디 스톤스가 촬영한 것으로, 여러 장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진을 겹쳐서 편집한 모습이다.

■ 오래된 나무 뒤로 떨어지는 유성우

사진=잔 쿠우넥

영국 사진작가 잔 쿠우넥(Jan Knurek)은 지난 12일 영국 이븐로드 지역의 코츠월드 언덕의 오래된 나무 위에서 유성우의 모습을 포착했다.

■ 희미한 유성우의 모습

사진=요아힘 S.

스위스의 플리커 사진 작가 요아힘 S.(Joachim S.)는 지난 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담긴 멋진 사진을 플리커에 공개했다. 저속 촬영된 이 사진에서 몇 개의 희미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별 속을 가로질러 떨어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 아침에 포착한 유성우

사진=제프 무어

사진 작가 제프 무어(Geoff Moore)는 아침 일찍 유성우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 사진은 영국 우스터셔에 있는 브로드웨이 타워 위를 가로지르는 유성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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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처럼 보이는 유성우

사진=표트르 포테파

이 사진은 사진작가 표트르 포테파가 포착한 사진으로 유성우가 폴란드 하늘에서는 강력한 번개처럼 변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