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0년…애플 수익>MS+구글

누적 수익 3천210억弗…MS+구글은 3천207억弗

홈&모바일입력 :2017/08/08 14:2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은 2007년 출시한 아이폰 덕분에 세계 최고 기업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아이폰이 실제로 애플에 벌어다 준 돈은 얼마나 될까?

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 쿼츠가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기사를 게재했다.

쿼츠는 7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출시 이후 1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07년 이후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경우 총 3천210억 2천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반면 MS와 알파벳의 누적 수익은 3천207억 달러로 집계됐다. MS가 2천14억 달러, 알파벳이 1천192억 달러였다.

쿼츠에 따르면 아이폰이 출시되던 2007년 애플의 분기 수익은 10억 달러를 밑돌았다. 그무렵 신생 기업 티를 벗지 못했던 구글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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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당시 MS는 분기 수익 규모가 36억 달러로 애플의 3배를 훨씬 넘는 실적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10년 동안 애플이 스마트폰 혁명을 주도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는 동안 MS는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멀찍이 떨어지게 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