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위원장 “중국, 韓 방송콘텐츠 제재 파악 중”

“언론 보도 일부 사실과 달라…대응 방안 만들 것”

방송/통신입력 :2016/08/11 13:52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한국 방송콘텐츠 제재 우려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1일 방통위 제45차 전체회의 말미에 김재홍 부위원장은 중국 순방 당시 중국의 일부 지역 방송사들이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수입과 새로운 사업 전개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김재홍 부위원장과 중국 방문단 일행은 한국 방송콘텐츠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베이징을 거쳐 저장성 원저우와 장쑤성 난징 등 지방도시들을 순회했다.

그러나 돌연 장쑤성 정부 방송통신 담당 부성장과 면담 일정이 갑자기 취소됐다. 그러자 김 부위원장은 “방송콘텐츠의 교류협력과 한류 수출이 큰 암초에 부딪친 것 같은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됐다”며 한-중 관계에 있어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성준 방통위원장.

오늘 전체회의에서도 김 부위원장은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류 기획사들과 방송 사절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방통위의 공식 채널을 가동해 현재까지 추진해온 사업과 교류를 계속 이어가자는 얘기들을 적극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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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성준 위원장은 “(사드 배치 계획에 따른 중국 제재 우려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일부 확인했고,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일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보도된 내용대로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실제와 다른 부분도 있었고, 그 원인이 명확치 않은 측면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방통위 차원뿐 아니라 외주제작사, 콘텐츠 제작사,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서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 중”이라면서 “방통위와 중국의 교류는 정상 진행됨은 물론, 다양한 대처 방안을 만들어 우리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