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英 연구소와 블록체인 사업 추진

스타트업 스트리미도 참여

인터넷입력 :2016/07/27 12:17

손경호 기자

신한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스트리미가 영국 현지 핀테크 기업, 연구소와 5자 간 업무제휴를 맺고, 블록체인 기술 사업화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치전송 네트워크(Partnership on BlockChain-based Value Transfer Network)'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에는 영국 캠브리지 대안금융연구소(CCAF)와 함께 핀테크 회사인 코인플로어, 젠나인이 참여했다. CCAF는 영국 캠플리지 저지 비즈니스 스쿨 산하 연구소로 가상화폐, 디지털플랫폼, 대체자금 조달 등 대체금융을 연구하며, 블록체인 기술 권위자인 개릭 힐만 교수가 소속돼 있다. 코인플로어는 런던 소재 비트코인 거래소이며, 젠나인은 비자 등 글로벌 금융사에 자문을 맡았던 블록체인 컨설팅 전문회사다.

지난 22일 영국 런던 레벨39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 인 런던에서 신한은행, 스트리미가 영국 핀테크 회사, 연구소와 5자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오비 누수 코인플로어 이사, 조이슬 젠9 대표, 유동욱 신한은행 부행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파트너십을 통해 신한은행은 전 세계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 연구소, 기업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연구 및 사업화에 대한 상호협업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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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일 신한은행은 43개 글로벌 금융사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 가입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실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로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기업, 연구소 및 R3CEV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금융권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