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나우온탭, 원터치로 '번역' 해결

“실시간 번역-QR 코드 검색’ 추가

홈&모바일입력 :2016/07/07 14:33

홈 버튼을 꾹 눌러 사용하는 구글의 개인 비서 서비스 ‘나우온탭’이 더 똑똑해졌다.

구글 ‘나우온탭’이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기기를 대상으로 실시간 번역 기능, QR코드와 바코드 검색, 디스커버 모드 기능을 추가했다고 더버지 등의 외신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 동안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다가 번역된 언어로 보고 싶으면 손가락으로 해당 문자를 선택한 다음 팝업 형태의 번역 기능을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사진=구글

이번에 제공되는 나우온탭 번역 기능은 홈 버튼을 누른 뒤, ‘이 화면을 번역’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 기능은 선택한 부분만 번역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 페이지를 번역해 주고, 여러 언어가 섞여 있어도 한꺼번에 번역해 준다.

이 기능은 기기의 언어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로 설정돼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나우온탭 업데이트는 번역 기능 외에도 몇 가지 다른 기능을 추가했다. 첫 번째 기능은 ‘디스커버 모드’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과 관계 있는 콘텐츠를 추천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우주에 대한 기사를 스마트폰에서 보고 있다가 나우온탭 기능을 활용하면 NASA의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보여주게 된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바코드와 QR코드 검색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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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나우온탭’은 작년에 열린 구글 I/O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기능이다. (사진 = 씨넷)

구글의 나우온탭은 2015년에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기능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 기능은 애플의 시리처럼 대중에게 깊이 파고들지 못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이 여전히 나우온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모바일 사용자를 구글검색 등의 다른 서비스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외신들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