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야구게임, 프로야구 개막시즌 맞아 상승세

주요 게임사 신작 및 업데이트로 시장 공략

게임입력 :2016/04/15 10:33

이달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개막하면서 게임 업계에서도 모바일 야구게임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개막으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더해지면서 야구게임이 RPG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많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게임사들은 자사의 야구게임을 업데이트를 통해 보강하거나 신작 출시에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게임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야구시즌을 맞아 기존 모바일 야구게임 업데이트 및 신작을 출시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6.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컴투스프로야구2016(이하 컴프야2016)은 현재 야구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 순위인 20위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서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해 모바일 야구게임 중 최고 성적을 거둔 컴프야2015의 재미 요소와 과거의 인기 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히스토리 모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 매니저 라이브를 함께 선보인다. 이 게임은 기존 컴투스프로야구 매니저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으로 실제 프로야구 경기결과를 다음 날 즉시 반영하는 라이브 모드를 추가해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사만루2 KBO.

지난 7일 출시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이사만루2KBO는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4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이 게임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연출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물리 계산을 적용해 공을 칠 때마다 날아가는 궤적과 방향이 달라지며 선수가 착용한 헬멧과 빛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까지 표현해 실제 야구보고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를 마구마구2016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매출순위 100위 권을 벗어났던 게임을 3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게임은 업데이트를 통해 최상위 등급의 7성급 다이아 카드를 선보이고 구단 및 포지션을 비롯해 타격, 체형, 특이폼까지 편집할 수 있는 나만의 선수 시스템을 선보였다.

더불어 마구마구 2016은 특유의 SD 캐릭터와 함께 3D 그래픽과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사용해 박진감을 더하고 유명 선수들의 독특한 타격 및 투구 폼까지 구현해 보는 재미를 강화했다.

MLB 퍼펙트 이닝 16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MLB 퍼펙트 이닝 16을 지난 5일 글로벌 동시출시 했다. 국내 야구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30대 메이저리그 구단의 실제 선수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선수마다 숨겨진 능력을 가진 히든 스텟이 있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슬러거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만든 슬러거 모바일을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타석에서는 기존 슬러거처럼 방망이의 위치를 이용자가 직접 조절해 타격을 할 수 있으며, 방망이 위치는 자동 조절 기능을 지원해 쉽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도 있다. 투수는 이용자가 직접 구종과 투구 방향을 정할 수 있어 볼 배합에 따른 경기 운영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슬러거 모바일은 선수의 성장에 한계가 없어 이용자의 노력에 따라 일반 선수가 최고 등급의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는 성장 시스템을 선보이다.

슬러거 모바일.

반면 넥슨코리아(박지원)는 프로야구게임을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인기 구단 롯데자이언츠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이를 통해 자사의 인기 액션 RPG 히트 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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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프로야구 시즌개막과 함께 모바일 야구게임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만큼 리그가 진행될수록 게임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야구게임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각자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이제 경쟁이 시작된 만큼 추후 어떤 게임이 상위로 올라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